"동해안 여행지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아마 강릉이나 속초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경상북도 울진은 그보다 더 깊은 매력을 간직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울진은 푸른 동해와 태백산맥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산의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진을 단순한 해안 도시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성류굴부터 높이 20m, 길이 135m의 등기산 스카이워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특히 울진 1박 2일 여행 코스는 짧은 시간 내에 산과 바다의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주말 여행지로 완벽합니다.
2025년 현재 울진의 여행 인프라도 크게 개선되어 더욱 편리하고 알찬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울진 가볼만한 10곳'과 함께, 이 모든 매력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울진 1박 2일 여행 코스'를 상세히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울진 꼭 가봐야할 명소 TOP 10
1. 등기산 스카이워크 -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
울진 1박2일 여행 코스의 첫 번째 여행지는 등기산 스카이워크입니다. 바다 위 높이 20m에 설치된 135m 길이의 다리에서 바라보는 동해 전망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특히 57m 구간의 강화유리바닥을 걸으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위치: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 이용시간: 09:00-18:00 (동절기 17:00까지)
- 입장료: 무료
- 주의사항: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울진 가볼 만한 곳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명소로,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와 하늘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2. 후포 갓바위 - 기암괴석의 절경
스카이워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후포 갓바위는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 같은 곳입니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하얀 포말과 기암괴석의 조화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3. 월송정 - 소나무 숲 사이로 보는 바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월송정은 울진의 대표적인 정자 중 하나입니다. 수백 년 된 소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특히 달빛이 바다에 비치는 밤 풍경이 아름다워 '월송정(月松亭)'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4. 성류굴 - 2억 5천만 년의 지구 역사를 품은 동굴
첫째 날의 마지막 코스는 성류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이 석회암 동굴은 전체 길이 약 800m에 달하며, 종유석·석순·석주 등이 다채롭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상을 굴에 옮겨 성류굴(聖留窟, 성스러운 불상이 머무른 곳)이라 불렀다는 역사적 배경도 흥미롭습니다.
- 위치: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 이용시간: 09:00-17:00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 특징: 연중 15℃ 내외 온도 유지 성류굴 내부는 계절에 관계없이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5. 불영사 -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
성류굴 근처에 위치한 불영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입니다. 특히 불영사 계곡은 울진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계곡물이 바위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소리는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둘째 날: 산과 바다가 만나는 울진의 진면목
6. 왕피천 케이블카 - 하늘에서 바라보는 울진 전경
둘째 날 여행은 왕피천 케이블카로 시작합니다. 금장산에서 발원한 왕피천이 61km를 거쳐 망양정 앞으로 빠져나가는 장관을 케이블카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는 울진의 전경은 그야말로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7. 망양정 -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
망양정은 울진을 대표하는 정자 중 하나로,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왕피천 너머 망양정 해맞이광장은 걷기에 쾌적하고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8. 구수곡 자연휴양림 - 울진의 금강송을 만나다
울진은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송 산지로 유명합니다. 구수곡 자연휴양림에서는 수백 년 된 금강송들이 만들어내는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송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9. 덕구온천 -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천연온천
울진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덕구온천입니다. 태백산맥 동쪽 자락에 위치한 이 온천은 수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최고의 힐링 공간입니다.
10. 이현세 만화거리 - 추억을 소환하는 특별한 공간
울진 1박2일 여행 코스의 마지막은 이현세 만화거리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만화가인 이현세 작가의 고향인 울진에 조성된 이 거리는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울진 1박2일 여행 코스 추천 일정표
첫째 날
- 오전: 등기산 스카이워크 도착 - 후포 갓바위 구경 - 월송정 산책
- 점심식사: (울진 대게 또는 오징어 요리)
- 오후: 성류굴 탐방 - 불영사 참배 - 숙소 체크인 및 저녁식사
둘째 날
- 오전: 왕피천 케이블카 이용 - 망양정 일출 명소 구경
- 점심식사
- 오후: 구수곡 자연휴양림 산책 - 덕구온천 온천욕 - 이현세 만화거리 관람 - 저녁식사 후 귀가
울진 여행 팁과 주의사항
- 교통: 자차 이용이 편리, 강릉·영덕 노선 있음
- 추천 계절: 봄~가을 / 겨울은 대게 시즌
- 가족 여행: 온천, 과학관, 휴양림 추천
- 연인 여행: 일출, 스카이워크, 산책 코스
울진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므로, 자가용이나 렌터카 이용을 추천합니다. 울진 가볼 만한 곳들이 서로 떨어져 있어 차량 이동이 필수입니다.
울진에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바다 전망을 원한다면 후포항 주변 펜션이나 호텔을,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덕구온천 리조트를 추천합니다.
울진의 대표 음식은 대게, 오징어, 독도새우입니다. 특히 울진 대게는 영덕 대게 못지않은 맛으로 유명하니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울진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4-5월)과 가을(9-10월)이 가장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동굴 탐방이 인기이고, 겨울철에는 온천과 설경이 매력적입니다.
마무리 - 울진에서 만난 특별한 추억
지금까지 울진 1박2일 여행 코스를 알아보았습니다. 2억 5천만 년의 지구 역사가 담긴 성류굴,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등기산 스카이워크,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까지 울진은 짧은 여행 기간 동안에도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울진 가볼만한 곳들은 각각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어느 하나도 놓치기 아까운 소중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과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유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울진의 모습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원한다면, 울진만큼 완벽한 여행지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 울진 1박 2일 여행 코스로 특별한 힐링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울진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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