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니노 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여행지는 대도시보다 더 매력적인 유럽의 숨은 진주들을 찾아서 유럽의 소도시 여행입니다.
유럽 하면 떠오르는 파리, 로마, 런던 등 대도시들 만이 유럽 여행의 전부는 아닙니다. 여행 고수들이 직접 경험하고 추천하는 유럽 소도시들을 소개합니다. 감성과 여유, 그리고 진짜 유럽이 살아 숨 쉬는 그곳으로 함께 떠나보세요.
목차


1. 대도시를 넘어, 진짜 유럽을 만나는 방법
1) 왜 유럽 소도시인가?
유럽 여행하면 파리, 로마, 런던 같은 대도시가 먼저 떠오르지만, 진짜 유럽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소도시 여행을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풍경,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유럽 여행을 처음 계획할 때 대부분은 유명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합니다. 파리의 에펠탑, 로마의 콜로세움, 런던의 버킹엄 궁전 등 전 세계적으로 이름난 랜드마크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행을 여러 번 다녀본 사람들, 이른바 '여행 고수들'은 소도시의 매력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대도시의 복잡함과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여유로운 풍경, 현지인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거리,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느끼고 싶다면 유럽의 소도시 여행이 정답입니다.
2. 유럽 여행 고수들이 사랑한 소도시 BEST 7
1) 콜마르 (Colmar, 프랑스)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움, 알자스 와인의 중심지.
콜마르는 프랑스 동부, 독일 국경 근처 알자스 지방에 위치한 소도시로,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과 운하가 어우러져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쁘띠 베니스(Petite Venice)’라고 불리는 운하 지구는 인생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곳이죠.
여름에는 꽃으로 가득한 거리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겨울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전통 와인과 음식도 콜마르를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2) 체스키 크룸로프 (Český Krumlov, 체코)
중세시대로의 시간 여행, 체코의 보석.
체스키 크룸로프는 체코의 작은 마을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시가지, 커다란 성과 미로 같은 골목길은 마치 중세 시대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프라하에서 버스로 약 3시간 거리로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하루쯤 머물며 밤의 체스키 크룸로프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적한 밤거리를 걷다 보면 진짜 체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죠.


3) 블레드 (Bled, 슬로베니아)
호수와 자연, 평온이 공존하는 힐링 여행지
슬로베니아 북부의 블레드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블레드 호수와 고성, 호수 중앙의 성당으로 유명합니다. 맑고 에메랄드빛 물, 배를 타고 섬에 올라 종을 울리는 전통은 블레드 여행의 백미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블레드 크림케이크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힐링 여행을 찾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4)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 독일)
독일 로맨틱 가도의 하이라이트, 완벽한 중세 마을
로텐부르크는 독일의 대표적인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ße) 루트에 포함된 도시입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중심부에는 중세 유럽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들이 즐비하고, 동화 같은 골목과 광장이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특히 이곳의 나이트 워치맨 투어는 로텐부르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명물로, 밤에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5) 론다 (Ronda, 스페인)
협곡 위의 도시, 압도적인 자연과 역사
론다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 소도시로, 깊은 협곡 위에 지어진 도시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협곡을 잇는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입니다.
론다는 스페인 전통 투우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며, 그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투우 박물관도 함께 방문해 보면 좋습니다. 스페인의 강렬한 매력과 여유로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6) 오비두스 (Óbidos, 포르투갈)
성벽 속 작은 마을, 문학과 예술의 도시
오비두스는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고 아담한 도시로, 마치 동화책을 펼쳐놓은 듯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들이 나타나며, 예술가와 작가들이 사랑하는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열리는 '오비두스 국제 문학 축제(Fólio)'는 문학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포르투갈 전통 리큐르인 ‘진지냐’를 초콜릿 잔에 마셔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입니다.
7) 디낭 (Dinant, 벨기에)
클래식한 절벽 도시, 강과 음악의 조화
디낭은 벨기에 남부의 작은 도시로, 거대한 절벽과 그 위에 우뚝 솟은 시타델(성채), 아래로 흐르는 뫼즈 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입니다. 색색의 건물들과 강을 따라 늘어진 카페는 여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색소폰의 발명가 아돌프 삭스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어, 거리 곳곳에 다양한 색소폰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벨기에 감성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 여행지입니다.


마무리 - 지금 유럽 소도시 여행을 떠나야 할 이유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소도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도시는 유럽의 진짜 일상과 문화를 만나는 여정입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대도시 대신 조용하고 감성 가득한 여행, 그리고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행 고수들이 사랑한 이 도시들로 향한다면, 당신의 유럽 여행은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